2017-03-22

박근혜 전 대통령 21시간 최장 조사 후 귀가,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

 
21일 오전 9시 24분에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 21시간이 넘는 조사를 끝내고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로 전직 대통령 중 최장 시간 조사를 기록했다.
 
조사 자체는 21일 오후 11시 40분에 마무리됐지만, 조서 검토시간에만 7시간이라는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후 2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끝내고 22일 오전 6시 55분께 1001호 조사실을 나섰다.
 
"혐의 인정하는가?", "송구스럽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송구스럽다는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취재진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 곧장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사 내용과 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비롯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