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1

말 가면 쓰고 정유라 구속 수사 촉구 퍼포먼스, "정유라 한국 돌아와 기뻐"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가 31일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하차 게이트 앞에서 간략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 씨는 "빨리 입장을 전하고 오해를 풀고 싶어 빨리 해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귀국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날 인천공항 한쪽에서 정 씨의 수사를 촉구하는 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말 가면을 쓰고 '정유라 구속 수사' 피켓을 들고 정 씨의 구속을 외치던 청년당, 대학생당 당원은 "정유라가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라며, "일각에서는 딸이 무슨 잘못이 있냐는 말도 있지만, 정유라는 그런 모든 걸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하고 도피를 한 것이고, 반드시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구속이 돼서 국정농단 세력들이 처벌을 받고 적폐를 청산할 기회가 되길 빈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곧장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 정 씨는 이날 오후까지 조사한 후 구치소로 이송할 계획이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