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메소드' 방은진 감독,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라' 팻말 시위

 
영화 '메소드' 방은진 감독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 야외무대인사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인사에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함께 올랐다.
 
시작부터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라는 팻말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끈 방은진 감독은 "1회 때부터 부산영화제를 가까이서 봐왔던 사람이고, 그 많은 분들이 지금 이곳에 안 계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산영화제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영화제가 30회, 40회, 200회까지 갈 수 있도록, 그리고 부산영화제가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영화 '메소드'는 배우 재하(박성웅)와 스타 영우(오승훈)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은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 예정.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