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5

타이어 4개 교체 완료에 '1.92초' 대박


F1(포뮬러 원) 경주는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피드 전쟁이다.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이 우선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도 승부의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레이스 중 타이어 교체 등 피트스톱에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럽 그랑프리에서 피트스톱 2초대를 허문 팀이 나왔다. 윌리암스 팀은 F1 머신에 달린 네 개의 바퀴를 교체하는데 단 1.92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1.92초는 지난 2013년 레드불이 미국 그랑프리서 수립한 최단 시간과 타이 기록이다.

윌리암스 팀의 타이어 교체 영상을 보면 언제 타이어를 교체했는지 확인이 쉽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타이어 한 개에 3~4명의 요원이 달라 붙어 각자가 맡은 역할을 빠르고 실수없이 진행한다. 피트스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절대 실수해서는 안되는 작업이다. 자칫 드라이버의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