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美 첫 상용 드론 배달 성공

(출처:플러티) 
‘치킨 샌드위치, 도넛, 핫커피, 사탕.’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이 드론 스타트업 플러티(flirtey)와 손 잡고 이 같은 제품들을 한 가정집에 성공적으로 배달했다고 22일(현지시간) 포천 등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미국 내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합법적 음식 배달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플러티와 세븐일레븐의 비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철저한 감독하에 이뤄졌다.
지난 6월 FAA는 드론을 이용해 사업에 적용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규정을 확정했으며 8월 말 발효를 앞두고 있다. 상업용 드론 운행 규정이 진작 나왔어야 한다는 평가다.
네바다자율시스템협회(NIAS)의 크리스 왈라치 협회장은 성명에서 “이번 배달은 특별 비행 계획이 꼭 필요했다”며 “위험 분석, 거주지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비행 절차가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NIAS는 네바다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감독하는 비영리 단체다.
맷 스위티 플러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세븐일레븐과 협업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오늘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편의를 배달하는 머지 않은 미래를 향한 거대한 도약을 한 셈”이라고 말했다.
지저스 델가도-젱킨스 세븐일레븐 마케팅 책임자도 “이번 배달은 소매업체가 드론을 활용해 상점에서 가정으로 즉시 소모품을 배달한 첫 번째 사례”라며 “곧 고객들이 매장 전체 상품을 몇 분 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마존, 구글, 월마트 등 기업들이 드론 배달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관련 산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쿼츠 유튜브 채널)

권예림 기자 limm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