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블록체인과 원격의료 상담의 결합, 엠디스퀘어 대표 오수환을 만나다

환자와 의사가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미래의료 꿈꿔, 내년 서비스 론칭 예정

입력 2018-10-23 17:1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세계적으로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원격의료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섬이나 벽지 주민, 노인, 장애인 혹은 치료에 있어 시간이 다급한 환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현실이 된 고령화 사회에서는 그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블록체인과 원격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엠디톡’이 서밋을 개최하며 BK메디컬 그룹의 김병건 대표와 다양한 의료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를 통해 현 의료분야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BR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미래의료를 준비하는 엠디스퀘어(MDsquare) 대표 오수환입니다. 원격의료상담 플랫폼인 MDtalk(엠디톡)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서 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입니다.

Q. 현직 치과의사이신데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대학시절 치과대학을 가기 전에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두 가지 전문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항상 IT분야와 의료분야가 만나는 지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개업의사로 10년 이상 지내오면서 현 의료분야에서 비효율적인 pain point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블록체인 기술과 사상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의료계에 적용할 수 있다면 여러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Q. 엠디스퀘어와 티메드(TMED)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엠디스퀘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원격의료상담 플랫폼 엠디톡(MDtalk)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인 저와 황승진 대표가 공동 창업하였고 현재 ‘엠디톡’의 베타버전을 출시한 상태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서비스 런칭 전입니다. 티메드는 엠디톡과 제휴된 병•의원 들에서 실제 의료상담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센티브, 지불/결제 등에 사용될 ERC 20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지난 7월에는 전반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밋업을 개최해 참석한 의료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BK메디컬 그룹의 김병건 대표님이 연사로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저희 팀과 프로젝트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Q. 엠디스퀘어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엠디톡 원격의료상담 플랫폼 서비스에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활동을 하게 되고 그에 따는 정당한 보상이 인센티브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인센티브를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향후 플랫폼에서 발생되게 될 데이터에 대한 안전문제 등 또한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김병건 대표와 엠디스퀘어가 MOU를 맺었는데, 김병건 대표와 엠디스퀘어와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A. 김병건 대표님은 저희 프로젝트의 헤드 어드바이져입니다. 저희 팀은 BK측의 ICO플랫폼에서 발행되는 ICC와 티메드 의 교차 사용에 관한 MOU를 맺은 상태입니다. 또한 향후 엠디톡의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게 되면 BK성형외과 측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엠티톡을 실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기가 언제쯤 될까요?
A. 엠디톡의 정식 런칭은 2019년 1~2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협약 병원에서의 사용은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Q. 엠디톡의 대중화를 통해 어떠한 미래를 꿈꾸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도 한국에서는 병원에 가거나 의사를 만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실 주변에 병원이 많지요. 그러나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거나 다른 나라를 가보면 믿을 수 있는 의사를 만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환자와 의사가 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평등한 의료가 가능해 질 수 있지 않을까요?/오수정 기자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