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1단계 1구역 통합검사장 위치도.<사진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본부세관은 2일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부지 내 세관 통합검사장 및 해상특송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등 인천항 수출입 물류의 신속한 통관을 통한 활성화를 위해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특송화물 자동분류기와 컨테이너 검색기 등 현대식 장비를 갖춘 통합검사장을 2023년 6월까지 아암물류2단지에 건립키로 했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 내 부지 9만9063㎡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인 인천본부세관은 총 사업비 127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100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관리대상 화물창고와 해상특송물류센터, 컨테이너검색센터, 압수창고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인천항 일대에는 세관검사장 5곳과 컨테이너검색센터 3곳이 있지만, 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아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통합검사장 및 해상특송 물류센터를 통해 화주 물류비용 절감을 비롯해 인천항 물류경쟁력 강화 등 전자상거래 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가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통합검사장을 통해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총사업비 3291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257만㎡ 규모의 물류단지로 현재 1단계 1구역(67만㎡) 조성이 완료됐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