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입주시점 완성형 신도시…신규 분양 이어져

입력 2021-12-07 10:58 | 신문게재 2021-12-08 10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반도건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1)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제공=반도건설]

분양시장에서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교통, 교육, 여가, 생활, 편의, 업무시설까지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계획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입주 시점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일명 ‘완성형 신도시’의 인기가 뚜렷하다. 실제로 신도시 등 대규모 지구 개발은 도로나 철도, 학교, 공원 등 시설 조성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돼 조성 초기에 입주한 주민들의 경우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데 완성형 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검단신도시가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됐으며, 넥스트 콤플레스 등 정주여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 개발들이 추진 중에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입주 시점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이고 있다. 올해 검단신도시는 평균 28.45대 1의 경쟁률을 거뒀으며, 공급된 3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은 물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송신도시도 올해 분양한 2개 단지 ‘양산 사송 더샵데시앙 3차(2024년 2월 입주예정)’와 ‘사송신도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2024년 4월 입주예정)’가 1순위 청약서 각각 48.92대 1, 36.37대 1을 거두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경북 경주에 조성되는 신경주역세권 신도시도 입주 시점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 10월 분양된 ‘신경주 데시앙 더 퍼스트’는 분양 시작 한 달여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이러한 완성형 신도시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준공 막바지에 다다른 아산탕정신도시의 지난 2년간(2019.11~2021.11) 3.3㎡당 평균 매매가는 779만원에서 1415만원으로 81.6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산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이며,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이 넘는 유일한 지역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 계획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으며, 개발 사업 완료 후 지역 가치가 급등하기 때문에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은 오는 12월,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 ·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신경주역의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1차’ 아파트를 12월 공급한다. 총 142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1㎡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같은 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2블록 ‘호반써밋 동탄’의 견본주택을 3일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744가구 규모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