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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간절함으로 미래 꿈꾸다보니 일·육아 두마리 토끼 잡았죠"

[맘 with 베이비] 영어유치원 태그멤버스 김희 이사장
"간절하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어…'누구 엄마'보다 '나'를 찾을 때"

입력 2022-07-19 07:00 | 신문게재 2022-07-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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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가진 엄마는 항상 바쁘다. 한 가지만 하기에도 벅찬데 일과 육아, 가정을 모두 돌보기에 여의치 않다. 하지만 ‘태그맴버스’ 영어유치원 이사장이자 ‘드림프리덤’ 대표를 맡고 있는 김 희 씨는 이 모든 것을 감사와 행복함으로 만들어 나가는 이 시대 대표 여성 리더다. 그는 어떤 이들보다 일과 삶의 밸런스를 잘 맞춰가며 활발하게 일과 삶을 잘 브랜딩해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다. 그는 “간절하면 누구나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간절하게 ‘나’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김 이사장을 만나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 개인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남편과도 여러 법인 회사를 함께 운영하며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 맘입니다.”


- 엄마로서 가정과 육아, 일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을텐데 특별한 노하우와 도움 될 만한 팁이 있으신지요.

“‘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 말이 떠오르네요. 사실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시끄러울 때도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무엇에 집중해야 할 때에는 그것을 해내는 집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쓰는 시간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일을 해낼 때에는 나를 방해할 만한 복잡한 일들이 생긴다 하더라도 ‘꼭 해낸다’는 생각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다소 감정적이던 제가 일을 해 나갈 때 제일 도움이 됐던 것은 ‘원칙’이었습니다. 일단 원칙을 정하면 고민도 많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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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태그멤버스의 수업 모습.(사진제공=태그멤버스)
 

-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시지요.


“저는 남편과 함께 ‘드림프리덤’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권에서 200개 이상의 직영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그멤버스’라는 영어유치원도 경영하고 있습니다. NFT 블록체인 회사도 새롭게 상장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동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많은 여성들에게 ‘경단녀(경력단절여성)’라는 딱지가 붙습니다. 김희님은 일과 가정 모두를 완벽하게 이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정신 없이 토끼를 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정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 ‘간절함’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간절하면 방법은 나오게 돼 있더라고요. 그 답이 나왔다면 나머지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그 하나에 집중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두 가지의 포지션이 만나서 선이 이루어지는 날들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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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계신데, 원래부터 사업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었는지요.


“저는 중학생 때 IMF 외환의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나름 잘 살았던 집이 IMF로 인해 ‘어쩌면 온전히 지켜질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남자를 만나서 믿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는 ‘해피엔딩’이 현실에서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우친 것이지요. 그 때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 졌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고, 대학생 때는 동시에 3개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더 들었던 생각은 ‘여자가 경제력이 없이 결혼하는 건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한 때는 독신주의자로 살아야 하겠다 결심하기도 했어요. 결혼해서도 여자가 ‘경단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인세 수입 마련 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작더라도 인세 수업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할 때 무작정 돈이 되는 것보다는 수입의 성격을 보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에만 관심을 두게 되었고, 20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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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 경력단절을 겪으며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경단녀 분들께 격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저는 미혼 여성들에게 항상 결혼 전에 ‘스페어 타이어(spare tire)’를 준비하라고 강의합니다. 기혼자라고 해도 똑같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집에만 묶여 있지만, 저는 그때가 여성들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생각보다 돈이 안 들어가고,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후 자본이 절정으로 필요할 때에는 중·고등·대학생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단녀가 슬픈 게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경제력이 없을 때, 그때가 가장 힘들 때가 아닐까요. ‘경단녀여서’ 혹은 ‘아이가 있어서’ 이런 말들이 나를 바꿔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간절하면 상황은 내 중심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이루지 못했던 자신의 꿈이 있지만, 결혼 후엔 아이에게 충분히 채워주고픈 또 다른 엄마의 꿈이 더해집니다. 지금이라도 나를 감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박차고 나와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의 이름을 찾길 바랍니다. 잘 살고 싶은 간절함과 진심 만이 상황을 정리하며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꿈이 크다면 현실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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