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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여름방학 특집 ‘K클래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 읽는 방법은?

[맘 with 베이비] 16번째 'K클래스'… 양초희 팀장이 전하는 '아이랑 재미있게 책읽기'

입력 2022-07-26 07:00 | 신문게재 2022-07-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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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맘스커리어가 주관하고 브릿지경제가 후원하는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21일 오후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16번째인 이번 K클래스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여름방학 특집으로 ‘아이랑 함께 재미있게 책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은 엄마들을 위해 유·아동 전문 도서 ‘블루래빗’의 양초희 팀장을 초청해 어린이 책 읽기 습관에 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팀장은 아이의 조기 독서 습관이 필요하며 특히  ‘문해력’을 키워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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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희(사진) 팀장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 교육과 관련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독서 습관”이라며 “‘일천 권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유아기부터의 독서습관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재생되는 미디어나 SNS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편향적인 사고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시간 소비성 콘텐츠에 익숙해지다 보면 뇌가 사고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마련이다.

양 팀장은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상상하고, 생각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아이 스스로 가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르기 위해, 생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독서의 과정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속적으로 문해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분명 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막상 전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문해력 부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글을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로, 이것이 부족하면 학습 능력도 떨어지기 쉽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어떤 학습도 진행할 수가 없듯이, 문해력은 아이의 삶 전체에서 꾸준히 요구되는 능력이다. 아울러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

양 팀장은 “아이들은 만 4세가 되면 말소리의 구조를 알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하게 성장한다”며 “이 시기에 독서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또래에 비해 문해력이 점점 뒤쳐지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소리 내어 읽기’를 강조했다. 소리 내어 읽으면 단어와 문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독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단어와 사용된 문장을 함께 접하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어휘를 익힐 때, 자연스럽게 형태와 의미까지 이해하며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도 함께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엄마들은 아이들의 독서습관과 관련해 가장 큰 고민으로, 아이가 계속 보던 책만 보는 문제를 질문했다. 가능하면 다른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어쩔 수 없다며, 이럴 때 그냥 둬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토로했다.

양 팀장은 이에 대해 ‘독서 편향’을 걱정하실 수는 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특정 주제에 대한 흥미는 호기심 또는 선호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반복 읽기를 오히려 권장했다. 그는 “같은 책이라도 제대로 음미하게 되면,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된다”면서 “관련 주제와 유사한 책이나 다른 책도 읽어볼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읽기의 재미와 성취감을 증진시켜 독서의 깊이를 더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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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래빗’의 양초희 팀장이 K클래스 사회를 맡은 이정수 씨와 함께 ‘어린이 책 읽기 습관’에 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전집’과 같이 다량의 책을 구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양 팀장도 이에 긍정적이다. 그는 “책을 많이 구비하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환경은 아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질의 응답 시간에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읽었던 페이지를 다시 앞으로 넘기거나, 읽다 말고 다른 책을 가져오는 경우가 잦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양 팀장은 이에 “책을 읽을 때 읽었던 페이지를 반복적으로 본다면, 아이가 스스로 주제 탐색을 하며 생각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안심시켰다.

그는 또 “다른 책을 가져오는 경우는 주제 환기나 재미를 느낀 연관된 책 또는 다른 책을 더 보고 싶어서 일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관심사의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탐색을 주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봐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의 관심에 따른 주제 심화를 시사하는 이 같은 과정이 통찰력의 성장을 돕는 기본적인 과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영상 컨텐츠가 보편화하면서 영상으로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양 팀장은 “앞으로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종이를 대체할 전자책이나 영상물 등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영상은 음악과 그림이 함께 나와 몰입이 더욱 잘 된다”며 환영했다. 그는 다만 “미디어보다는 종이로 읽은 책이 뇌의 기억력에 오래 간다”면서 “대체 수단이 편리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뇌의 기억력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a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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