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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심정지 환자 소생률 높인다

[스타트업] CPR 피드백 기기 개발 스타트업 '사이얼테크놀로지'
이세연·안치원 대표, 접근성 향상-낮은 가격 등 고객지향성 제품 개발 집중

입력 2022-09-26 07:05 | 신문게재 2022-09-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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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응급 조치로 꼽힌다. CPR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와 심장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지 직후 4분 이내 CPR 시행이다. 이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뇌 손상 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불린다. 이에 심정지에 따른 대응으로 CPR이 강조된다.

 

다만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의 경우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잘못된 CPR 실시는 오히려 생존율 감소, 합병증 유발 등이 우려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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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얼테크놀로지 안치원(왼쪽), 이세연 대표. (사진제공=사이얼테크놀로지)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골든타임’…CPR 정확도 향상 초점


사이얼테크놀로지는 임상 및 의료교육용 장비, 소프트웨어(플랫폼)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이다.

작년 8월 회사 설립 후 사이얼테크놀로지는 의료교육 현장에 필요한 CPR 피드백 장비 및 시스템 제작에 집중,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 기술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얼테크놀로지는 고등학교 동창인 이세연 대표과 안치원 대표가 사업 준비부터 법인 설립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동국대 융합에너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안 대표는 응급의학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해온 이들은 ‘응급의료’에 초점을 맞췄다.

안 대표와 이 대표는 그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했고, 창업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확성, 효과성 등이 강조되는 의료 산업 분야는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이얼테크놀로지는 AR을 활용한 웨어러블 CPR 피드백 장비 개발에 집중했다.

사이얼테크놀로지의 CPR 피드백 통합 시스템은 센서와 AR 스마트기기로 구성된 디바이스, 심폐소생술 정보가 제공되는 플랫폼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피드백 시스템의 기능을 살펴보면 CPR 시행 정보를 스마트기기에 전달, 플랫폼을 통해 △가슴 압박 깊이 △속도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심정지 환자는 신속한, 정확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면 좋은 예후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임상경험이 전무한 일반인이 CPR을 도움 없이 제공하기는 어렵다”며 “사이얼테크놀로지는 고도화된 CPR 보조 장비를 임상에 적용, 의료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등 응급의료기술 보급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급성 심정지 환자는 빠른 CPR이 필요하며, 사이얼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통합적 시행과 정확성 향상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AR 활용 CRP 교육, 디바이스-플랫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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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대표. (사진제공=사이얼테크놀로지)

사이얼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임상 평가, 의료기기 인증 등 사용성 검증과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 등을 집중했다.


사업 초기의 어려움은 있지만 기술 및 시장 확보, 안정적 수익 창출 등을 위한 방향에서 이들은 더욱더 매진했다.

이 대표는 “기술집약적 산업인 의료기기 분야는 아이템 개발과 관련한 비용, 시간 투자가 이뤄지고 장비 효용성, 안정성 등을 검증해 실제 적용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업 초기의 높은 장벽을 극복, 제품 개발과 판매가 이뤄지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자금 마련, 회사 운영 등에 있어 여러 도움도 있었다. 동국대학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서, 아이템 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동국대 창업기술원에서 회사 운영과 관련한 법무, 세무, 홍보 등에 대한 조언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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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원 대표. (사진제공=사이얼테크놀로지)

사이얼테크놀로지는 시제품 개발 이후 제품 임상 평가 등 사용성 검증을 진행 중이며 3건의 특허 출원을 통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안 대표는 “동국대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서 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뿐만 아니라 회사 운용과 관리에 필수적이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서 자문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와 인사와 같이 회계나 경영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동국대 창업기술원에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지원 등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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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기 피드백 기기 .(사진제공=사이얼테크놀로지)

 

◇ 접근성↑ 가격↓…CRP 피드백 장비, 교육·의료기관 보급 추진


제품 상용화, 교육·의료 기관 보급 등을 추진 중인 사이얼테크놀로지는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이얼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심폐소생술 피드백 장비는 구조자의 정확한 CPR 시행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소생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에 행해지는 단순 시행-반복의 교육이 아닌 교육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올바른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는데 우리가 개발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국산 의료 관련 기기들이 가지는 높은 가격과 낮은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범용장비에서 활용이 가능한 무선통신 소프트웨어를 개발,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안 대표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CPR 피드백 하드웨어 기기를 개발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올해 강원도 창조경제센터 주관의 창업성장기술 과제를 수주했다”며 “과제 수행으로 개발된 CPR 피드백 통합 교육 시스템 제품을 교육기관에 판매,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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