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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로봇캠퍼스 1기 취업률 88.5%…모두 로봇기업 진출

소수정예 팀티치·러닝팩토리·기업전담제 등 활용 성과

입력 2022-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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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러닝팩토리
로봇 교육 특화 시설인 러닝팩토리의 모습.(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지난해 3월 문을 연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의 1기의 취업자 전원이 로봇산업 유망기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로봇캠퍼스 1기 졸업예정자 가운데 54명이 취업을 성공, 88.5%의 취업률(고용보험가입 기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전원은 뉴로메카, 삼익THK, 로보스타 등 로봇산업 유망기업에 진출했다.

전공과 일치한 취업률이 높은 것은 ‘소수정예 팀 티칭’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폴리텍대학의 설명이다. 소수정예 학생으로 구성한 교수 전문 분야별 팀 티칭이 이뤄진 가운데 기계, 전자, 자동화, IT 등 4개 학과 학생들이 1인 1팀 이상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전공 관심 분야 심화 학습, 대내외 경진대회 참가, 창업, 자격증 취득 등 활동 목적에 따라 10명 내외 그룹으로 로봇 전문가 지도교수들에게 팀 티칭을 받는다.

팀 티칭이 로봇 특성화 교육의 소프트웨어라면, 하드웨어는 개방형 러닝팩토리다. 로봇캠퍼스가 들어선 공학관은 전체가 거대한 실습장으로 제품디자인, 가공, 완성 등 전체 공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다. 층별로는 생산 공정 직무에 맞는 다양한 기자재를 갖춰 학생들은 국내외 기업의 최신 로봇을 제약 없이 활용하고 있다.

또 국내외 로봇 기업 현장형 기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전담제를 활용, 87개 유망 로봇 산업체와 맞춤교육을 운영하고 산학 공동 연구를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인공지능 센서·로봇개발 전문기업인 위드로봇은 고장감시 로봇 개발을 위해 로봇캠퍼스와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인턴십에 참여한 재학생 2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또 개교 이후 76명이 국제인증서인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로봇캠퍼스 관계자는 “로봇산업이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실무 수업이 중요한 만큼 소수정예 학생으로 구성한 팀 티칭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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