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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익성 개선·주주 친화정책 기대감...목표가 상향 조정

입력 2023-01-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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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7일 일제히 올렸다.

먼저 삼성증권은 현대차에 글로벌 완성차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다.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낮은 수익성, 신흥시장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로 높은 실적 변동성, 낮은 배당 성향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6∼9배에 머물러 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당 영업이익이 도요타를 추월하고 혼다와는 격차를 축소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주주환원 정책과 선진시장에서의 전기차 3위 지위 등으로 일본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 범위 8∼12배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미 확보된 백오더(국내 미출고 대수 60만대 이상)와 그랜저, 코나, 싼타페로 이어지는 신차들의 배합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이어 “배당과 자사주 소각 정책은 작년 호실적에 대한 주주 환원이자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평가하며 “자사주 소각은 주당순이익(EPS)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스피 대부분 업종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28%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22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으로 올리면서 “현대차가 제시한 올해 매출 증가 가이던스(10.5∼11.5%)는 다소 공격적”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와 가이던스 간 괴리의 축소 여부는 대기수요를 소화하며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반기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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