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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에 36만ℓ규모의 메카 플랜트 건립 추진

롯데바이오 2030년까지 30억 달러 대규모 투자 의향서 제출

입력 2023-02-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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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갖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6만ℓ 규모의 메카 플랜트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입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확정은 아니며 사업의향서 제출 후 송도와 자세한 세부 조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바이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3조7000억 원을 투자해 총 36만ℓ의 항체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메가 플랜트를 국내에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 경기 광명 등이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원부자재 조달과 수입·수출, 인재 확보 측면 등을 고려해 송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송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대부분 입주해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사업 부지는 기반 시설 상황 등을 고려하면 송도 11공구가 유력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12만ℓ 규모의 1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하반기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승인을 거쳐 2027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약 20%의 지분을 투자한 가운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권해석 결과 해당 지분이 외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설립에 최적지가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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