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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 잇따른 LG유플러스… 과기정통부 특별조사 받는다

과기정통부, ‘민관합동점검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
LG유플러스… 올해 초부터 고객정보 유출·디도스 공격 받아

입력 2023-02-05 14:00 | 신문게재 2023-0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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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해킹 (CG)
(사진=연합)

 

최근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이어진 사이버 공격으로 고객정보 유출 등 국민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개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예방 및 대응, 관련 보안정책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신속히 심층 점검하는 ‘특별조사점검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초 LG유플러스에서 발생한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건을 중대한 침해사고로 판단하고 지난달 11일부터 디지털포렌식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민간합동조사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 또다시 LG유플러스 정보통신방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 발생으로 유선인터넷 등 일부 고객의 접속 장애가 반복 발생하면서 과기정통부는 보다 심층적으로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예방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다수의 민간 보안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조사점검단’을 오는 6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이러한 디도스 공격에 연달아 인터넷 접속 장애까지 발생하여 기본적인 침해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일련의 사고를 국민들의 일상생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등 법령 개정을 포함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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