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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먹거리 로봇…맞춤형으로 시장 선점 속도

박물관, 도서관, 학교, 병원 등 솔루션 차별화
자율주행 등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도 공략
"다양한 공간 최적화 통해 해외도"

입력 2023-02-16 13:45 | 신문게재 2023-0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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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전자, ‘관람 접근성’ 강화한 가이드봇 선보여2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고 있다. 좌측 상단 사진은 수어해설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사용 환경에 따른 맞춤형 기능을 더한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한 자사 로봇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부각해 시장 선점과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박물관, 도서관, 학교, 병원 등에 맞춤형 로봇을 공급했다. 또한 자율주행 등 고도화된 로봇으로 차세대 물류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 국회박물관에 문화해설과 길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큐아이라는 이름의 이 가이드봇은 문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노출을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전용 경로를 구분해 안내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터치, 드래그&드롭을 이용한 영역확대, 퀴즈, 무늬 맞추기 등 양방향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큐아이는 무령왕릉의 연꽃 무늬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배치된 웅진백제실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도서관리시스템과 처음으로 연동한 도서관 맞춤형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도서관 맞춤 기능을 탑재한 클로이 가이드봇과 서브봇을 공급했다. 이 가이드봇은 시각장애인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나 저자명을 말하면 도서를 보여주고 비치된 곳까지 직접 안내해 준다. 또한 신간 목록, 도서 위치 등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기도 한다.

지난해 연말에는 학교 교육현장과 병원에도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경북 구미시 사곡고등학교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북도 수십여 개 학교에 투입된 가이드봇은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에 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해볼 수 있다. 또한 제작한 프로그래밍 결과물은 콘텐츠 관리자 사이트에 올려 로봇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의료 현장에서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공급된 로봇들은 기존 의료 서비스 로봇이 혈액 운반 등 단순 배송 업무에 주로 사용된 것과 달리 방문객 안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 배송, 심야 시간대 순찰 등 병원 안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LG 클로이 서브봇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로봇관제시스템 간 연동을 기반으로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해 의약품을 전달 받을 병원 관계자를 식별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 등이 가능한 캐리봇으로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한 약 8600억원 수준에서 2025년이면 2조8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일본 후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배송 로봇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비롯한 7종의 로봇 라인업을 운영하며 국내 호텔, 병원, 식당, 물류센터 등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로봇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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