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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KLPGA) |
매치플레이를 제외한 지난해 KLPGA 투어 29개 대회별 라운드 1위를 분석한 결과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선수는 박민지(사진)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지는 2022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A) 투어에서 올린 6승을 올렸는데 두 차례 연장 우승 포함 3개 대회서 역전승, 한 차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올렸다. 박민지의 6승 중에는 연장전, 역전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안정성, 뒷심, 승부욕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임이 증명됐다.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연패로 첫 승을 올린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10월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는 정윤지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고,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6승을 올리고 마감했다.
매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대회는 모두 7개 대회였다. 박지영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윤이나가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성유진은 롯데 오픈에서, 임진희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조아연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등에서 각각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해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량이 있음을 입증했다.
1~3라운드 혹은 1~2까지 1위 달리다 역전을 허용하고 우승을 놓친 대회는 5개로 나타났다. 김효주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부진을 보이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제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최예림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조은혜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홍정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에서 역전을 허용해 뒷심을 보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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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