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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공동 6위…시즌 두 번째 ‘톱 10’ 바라봐

‘신인’ 김성현, 6언더파 공동 12위…김시우는 공동 49위
234대회 출전 우승 없는 로저스, 12언더파로 1위 생애 첫 승 보여…코너스는 1타 차 2위

입력 2023-04-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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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FP=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 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톱 10’에 들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 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0계단 뛰어 올라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에는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쳤지만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자리했다. 로저스는 이번 대회 전까지 PGA 투어 23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어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

2020-2021 시즌 PGA 투어에서 부진을 보여 다음 시즌 시드권을 잃은 안병훈은 지난해 PGA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이번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을 차지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한 번도 ‘톱 10’ 들지 못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을 끌어 올려 시즌 두 번째 ‘톱 10’을 노리고 있다.

전날 치른 2라운드에서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안병훈은 이날 잔여 경기 5개 홀을 치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를 달렸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안병훈은 4번 홀까지 버디 3개로 상승세를 탔으나 5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8번 홀(파 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9번 홀(파 4) 보기로 샷에서 기복을 보였다.

후반 12번 홀(파 4)서 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이후 14번(파 5), 15번 홀(파 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던 하루 같다. 퍼트가 기복을 보였지만 샷 감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데 이어 “내일 이 샷 감을 유지하고, 퍼트가 좀 더 들어가 준 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덧붙였다. 

 

김성현
김성현.(AFP=연합뉴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성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공동 6위와 1타 차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톱 10’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대회 1라운드에서 1위에 자리했던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이날 3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1타차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맷 쿠처(미국)는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공동 49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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