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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유해환경 없는 양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선도"

[맘 with 베이비] 이기재 양천구청장

입력 2023-05-23 07:00 | 신문게재 2023-05-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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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구청장이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양천구를 탈바꿈시켜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구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천구)

 

‘아이 키우기 좋은, 여성과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 이기재 구청장이 추진 중인 양천구의 미래 비전이다. 그는 출산과 양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을 꿈꾼다.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양천구를 탈바꿈시켜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만나 2023년 구정 방향 등에 관해 들어본다.



- 취임하신 지 10개월째 되어 갑니다. 그간의 소회를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

“구청장의 일이 작은 민원부터 큰 현안 사업까지 업무 범위가 넓고 다양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취임 이후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을 비전으로 새로운 양천시대를 개척하려 동분서주하며 밀도 있는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덕분에 답보상태였던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취임 8개월 만에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서울시와 국토부에 지속 건의한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소급규정 적용’ 개선안이 개정고시에 반영돼 사업 기간을 2~3년 단축하고 주민 추가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비전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경전철,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교통문제 해결입니다.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구민과 직접 대화하는 등 구민 앞에 나가 주요 시책 사업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구청장님만의 구정 철학을 들려주십시오.

“민선 8기 구정은 ‘현장중심, 혁신행정, 직접소통’ 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입니다.

구민들께서 제기한 민원을 서면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혁신의 마인드를 가지고 더 좋은 방안을 찾습니다. 보여주기식 절차를 생략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취임 직후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를 운영해, 작게는 생활밀착형 민원부터 굵직한 현안 숙원 사업까지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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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양천구)

 

- 양천구의 장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꼽습니다. 양천구를 ‘교육특별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양천구는 목동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교육도시입니다. 높은 교육 열정과 학원가 등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 교육 인프라가 편중돼 있기도 합니다. 목동을 넘어 양천 전역이 교육특별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진학과 진로, 평생교육, 미래인재 육성까지 행정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진로직업 탐색에 집중된 진로직업체험센터를 확대 운영해 학습과 진학·진로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과 자기주도 학습법 코칭, 개인성향별 학습·진로 전략 수립 등으로 지역 간 학업 수준 격차를 좁혀갈 것입니다.

진정한 교육도시로 거듭나려면, 자녀를 교육시킨 뒤 떠나는 이주형 도시가 아니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배우고 싶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정주형 도시가 돼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축은 평생학습의 영역일 것입니다. 평생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질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평생학습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신월동에 거점형 평생학습관을 확충하고, 현재 1700개 정도인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평생학습통합포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 9일에는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평생교육진흥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전국적 규모의 미래형 교육 박람회를 준비 중입니다. 교육포럼, 대학입시 컨설팅, 4차 산업 관련 교육 등 수준 높은 교육 정보제공 및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양천구 교육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 최근 양천 K7리그 출범 및 양천마라톤대회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압니다. 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건강한 도시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려면 낡은 도시 외형을 깨끗하게 변화시켜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생활 체육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풍요롭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에 생활체육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 8년 만에 열린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는 4600여 명이 안양천을 달리며 지역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14일 축구동호인 위한 아마추어 ‘양천 K7리그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공동체와 생활체육을 결합한 주민밀착형 생활체육 저변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재 3곳인 반려견 쉼터를 2025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하고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리부터 교육·치료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해 ‘반려특별구 양천’을 조성할 것입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목동유수지 일대를 복합스포츠 및 체육공원으로 조성하려 서울시와 협의 중이며 안양천에 ‘MZ스포츠플라자’ 등을 신규 조성해 산책 여가공간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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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양천구)

 

- 결혼해서 양천구에서 살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구청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양천구는 대표적인 주거중심 도시입니다. 지난 10년간 유흥업소 허가 개소수가 0건일 정도로 유해환경이 없어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서남권 지역 대표 교육도시로서 교육브랜드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 인프라를 양천구 모든 학생이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교육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성과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출산과 양육의 공공성, 책임성을 강화해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1988년 강서구에서 분구된 후 35년이 지났습니다. 도시환경이 낡고 정체되고 인구는 50만에서 44만으로 줄었습니다. 최대 숙원인 목동아파트를 비롯한 노후 아파트와 주택지까지 신속한 재건축과 재개발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창조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시켜 인구 50만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명감을 갖고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미래도시 양천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과 지지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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