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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B737-8 기종 7호기 도입…“내달 대만 정기 노선 투입”

B737-800NG 대비 운항 거리 1000km 늘어…“중앙 亞 비행 가능”

입력 2023-08-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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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주기된 이스타항공 7호기
김포공항에 주기된 이스타항공 7호기.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B737-8 기종의 7호기가 프랑스 툴루즈 프랑카잘 공항을 출발해 지난 25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7일 밝혔다.

7호기는 이스타항공이 4호기와 6호기에 이어 3번째로 도입하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다. 기존에 운영하던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1000㎞ 이상 긴 6570㎞에 달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된 B737-8 기종은 넉넉한 좌석 간 공간으로 탑승객 편의성을 확보했다. 신규 제작 항공기이기에 정비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이스타항공 측은 기대하고 있다.

7호기는 항공기 안전을 확인하는 감항검사를 거쳐 다음 달 2일 김포공항과 대만 타이베이(쑹산공항)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영업에 투입된다. 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3년 6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국제선 노선이다. 이후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초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뒤 항공기를 속속 늘리고 있다.

다음 달 초에도 B737-8 8호기를 들여와 올해 목표로 삼은 ‘신기종 4대 도입’을 달성한다 뒤 올해 안에 보유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영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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