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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 드론, ‘섬 생필품 배송’ 완벽 수행

정부·지자체 공모사업에 드론 사업자로 선정

입력 2023-1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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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기반 드론배송-5-1
정부와 지자체의 주소기반 드론배송 사업에 뽑힌 ㈜숨비의 드론 기체 전경. 숨비 제공


항공테크기업 ㈜숨비의 드론이 정부와 지자체의 ‘주소기반 드론배송’ 시연 행사에서 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냈다.

27일 드론업계에 따르면 숨비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충남 보령시 등이 공모한 ‘도서지역 주소기반 드론배송 실증사업’에 지원해 올해 6월 멀티콥터 드론(회전익 무인기) 사업 참가자로 선정됐다.

안전 비행과 안정적 이착륙 등 드론 비행 전반에 걸쳐 높은 성능을 평가받아 지원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 부처·지자체들과 배송 인프라 구축 등 5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한 시연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드론은 원산도 배달거점에서 8㎞ 떨어진 삽시도 배달지점에 우편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 뒤 원점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드론은 다음달 22일까지 매일 2회 왕복운항한다. 통상 이 구간을 차량과 배 등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걸렸으나 드론은 20분 밖에 걸리지 않아 무려 38분(66%)이나 단축했다.

주소기반 드론배송은 경·위도로 표시되는 GPS좌표 방식이 아닌 도로명 주소에 따라 배송하기 때문에 이용에 편리하다.

정부는 섬이나 산간 등 오지의 미흡한 배송 환경을 보완하고자 주소기반 드론배송 사업을 추진했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편익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드론 기술력과 성능이 정부로 부터 높이 평가받고 그 비행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의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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