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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나도 할 수 있겠어!” 아야코 록카쿠가 전하는 ‘꿈꾸는 손’

입력 2023-12-01 18:30 | 신문게재 2023-12-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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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코 록카쿠
아야코 록카구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언뜻 어린 소녀의 크레용 그림처럼 보이는가 하면 소녀의 발칙한 눈망울과 표정에는 이상하게 웃음을 머금게 된다. 정교한 사전작업이나 스케치 없이 손으로 직접 문질러 그림을 그리는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의 바탕은 어딘가에서 죽 찢어낸 듯한 골판지부터 그 비싸고 귀하다는 루이비통 스트케이스까지 천차만별이다.

미술 정규교육이라곤 받은 적 없이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낙서처럼 어느 곳에나 손으로 그린 그의 ‘핑거 페인팅’은 최근 글로벌 아트 신에서 주목받으며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아야코 록카쿠
아야코 록카구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로카쿠의 대규모 개인전 ‘꿈꾸는 손’(12월 2~2024년 3월 24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는 네덜란드의 델레이브(Delaive) 패밀리가 2006년부터 수집한 아야코 록카쿠의 초기 원화, 대형 오브제 등 13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인트로. 운명적 만남’(Ayako and Nico)을 시작으로 ‘맨발의 소녀’(Barefoot Little Girls), ‘꿈꾸는 손가락’(Dreaming Finger), ‘넓은 세상으로’(Next Level), ‘나의 친구들’(About Us), ‘봄의 시작(Spring Delight) 등 6개 섹션으로 나뉜다.  

 

아야코 록카쿠
아야코 록카구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신인 아티스트 시절의 아야코와 디렉터 니코의 만남, 도쿄 공원에서 골판지에 그림을 그리던 초기작들부터 1.6미터 규모의 대형 오브제 ‘고스트 래빗 두 마리와 함께 있는 조각’(Sculpture with two ghost rabbits), 2미터짜리 원형 캔버스 작, 추상으로의 변화를 꾀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작품과 아틀리에 재현, 2021~2022년 작업한 최근작 등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아야코 록카쿠
아야코 록카구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그의 그림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낙서를 좋아하던 작은 체구의 범상치 않은 소녀, 마치 노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열정, 자신 몸의 몇배나 되는 캔버스에 처음 그림을 그리던 때의 설렘, 꽤 치열하고 발칙한 성인의 평범함에 대한 맞섬 등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담담하면서 간절한 바람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이 나의 그림을 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길 원해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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