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KLPGA 투어 통상 2승 송가은, JLPGA 퀄리파잉 최종전서 1위…2024 시즌 출전권 확보

KLPGA 투어 3승 안신애·JLPGA 투어 23승 이지희, 17위·30위로 확보

입력 2023-12-02 13:3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송가은
송가은.(사진=KLPGA)

 

한국여자여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의 송가은이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송가은은 1일 일본 시즈오카 현 후로이시 카츠라기 골프 클럽 우카리 코스(파 72·6,421야드)에서 열린 2023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9위에서 8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4일 끝난 퀄리파잉 1차 스테이지에서 2위를 차지하며 최종전에 나선 송가은은 1라운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6위로 올라선 송가은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로 통과했다.

1위를 차지한 후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송가은은 “전혀 상상하고 있지 않은 성적이다. 프로테스트 때부터 조금 부족하다 생각해 ‘톱 10’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가은은 JLPGA 투어 도전에 대해 “프로가 되기 전부터의 꿈 이었던 ‘전 세계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것을 처음으로 실천에 옮겼다”면서 “J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 코스 가운데 많은 코스가 조선 잔디로 조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빨리 2024년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2024 시즌에는 KLPGA 투어와 JL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지만 스폰서 등과 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몇 개 대회를 일본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회 출전 기회를 얻으면 가능한 한 많이 출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안신애는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17위로, JLPGA 투어 통산 23승의 베테랑 이지희는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30위로 각각 2024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신애와 이지희는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으나 마지막 날 3타와 5타를 각각 잃어 순위가 밀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