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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총선 연대 가능성 시사…“같이 승리해야”

창당 계기 상견례…윤석열 정권 심판 ‘한목소리’
지역구·비례대표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어

입력 2024-03-05 14:50 | 신문게재 2024-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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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YONHAP NO-256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15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5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재명 대표를 접견하며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 대표도 “같이 승리해야 한다”며 화답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 본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4월 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 캠페인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원 역할을 자처하고 지역구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그 국민적 과제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접견에 함께한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15분간의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두 사람은) 더욱이 민주주의 퇴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의 승리가 절실하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변인은 ‘지역구 선거 연대나 비례대표 선거 연대와 관련해 뜻을 같이했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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