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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두 번째 출전 윤이나,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김서윤, 버디만 9개로 9언더파 공동 1위…조아연·배소연은 1타 차 공동 3위

입력 2024-04-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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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윤이나.(사진=KLPGA)

 

윤이나가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022년 5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후 늦장 실토하며 출전 정지를 받고, 최근 감경을 받아 1년 9개월 만인 지난 주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복귀했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출전이 두 번째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 72·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쳐 김서윤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김서윤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파 5), 11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서 4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끝냈다.

후반 들어 3~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선두권에 올라섰고, 막판 8,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윤이나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복귀전이던 지난 주 대회 때보다는 오늘이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 아직은 어려운 부분은 있어도 동료 선수들과 대화도 한다”며 “지난 대회 때는 몸이 굳는 느낌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복귀 후 5라운드를 치렀는데 오버파를 친 적이 없다. 이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윤이나는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기간 동안에도 연습을 꾸준히 했고, 골프에 대한 생각들로만 많은 시작을 보냈다”면서 “이 같은 고민들이 복귀했지만 몸이 기억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와 관련해 경기위원회는 좋지 않은 페어웨이 상태 때문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때문에 타수와 관련된 기록들은 집계되지 않는다.

프리퍼드 라이 적용에 따라 이날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오른 9명 중 유일하게 조아연이 보기 1개를 범했고, 나머지 8명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배소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쳐 3위에. 마다솜과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조아연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에 각각 올랐다.

2022년 한화 클래식, 2023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홍지원과 ‘신인’ 임지유 등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어 방신실, 박지영, 정윤지 등 9명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우승자 3명 가운데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다.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5위에, 지난 주 대회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0위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주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0위로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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