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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부족한 세포의 전기에너지 보충하면 ‘신경쇠약’ 극복 도움

입력 2024-04-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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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기뉴2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산업화 과정에서 비롯된 진단명 … 세포 전기에너지 레벨 후 맞춤치료 필요



무언가에 압도당한 듯 삶이 무기력해지고 평정심을 잃게 되는 신경쇠약 증상은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약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해소되지 않는 만성피로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소화불량, 두통 등 각종 증상을 나타나며 심한 감정 기복으로 대인관계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경쇠약(Neurasthenia)은 1829년에 처음 사용됐으며, 미국의 신경의학자 조지 밀러 비어드(George Miller Beard)가 1869년에 이 개념을 다시 도입한 이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북미에서 주요한 진단명이 됐다.

미국의 급격한 산업화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오늘날 직장여성), 과로하는 사업가, 농장에서 고립감과 과로에 지친 여성 노동자들이 주된 진단대상이었다. 그래서 이를 ‘미국염’(美國炎 Americanitis)으로 불렀다.

그러나 이 병명은 21세기 들어 더 이상 서양의학에서는 쓰이지 않고 오늘날 신경증, 만성피로증후군, 번아웃증후군 등 다른 병명으로 진단되고 있다. 국내 의학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신경쇠약’(神經衰弱) 그 자체를 병명으로 계속 쓰고 있다. 서구 의학자들은 19세기말 신경쇠약증을 신경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보았다. 그 원인을 산업화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돌렸다.

오늘날 이 병명을 쓰지 않지만 더욱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강박, 과로, 무력감이 겹쳐 신경쇠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콘셉트가 유효하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어떤 질환명으로 진단됐든 신경쇠약증으로 찾아온 환자 육체적, 정신적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환자 혼자서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긍정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을 치료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신경쇠약은 단순히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는 호전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첨단 의료기기로 정밀검사를 받아도 또렷이 진단하기에 모호한 성격을 가졌다.

신경쇠약은 전기생리학 관점에서 세포의 전기에너지(세포막 안팎의 전위차)가 부족해서 발병한다.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은 세포의 전기에너지 레벨을 측정해 부족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인체에는 약 256가지의 세포가 존재한다. 전기에너지가 고갈된 세포는 가뭄으로 메마른 땅에 단비가 스미듯이 스스로 전기를 잡아당기면서 전기를 충전하려 애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엘큐어리젠으로 병든 세포에 전기에너지를 쏘아주면 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에 나타나는 통증까지 완화될 수 있다.

충분한 전기에너지를 보충해 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면 다양한 스트레스질환, 통증, 무기력, 우울감 등을 극복할 수 있다. 아울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활기찬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심신이 쇠약해 일상이 무기력해지고, 지치기를 거듭한다면 엘큐어리젠을 통해 전기에너지 레벨을 측정해보고 건강 상태를 리뉴얼할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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