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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메이저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8위…김시우·김주형은 공동 50위

셰플러·디섐보·호마, 6언더파로 공동 1위…‘골프 황제’ 우즈,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입력 2024-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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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FP=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7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은 전날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후 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이번 시즌 연장전 승부 끝에 패해 2위 포함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든 안병훈은 이틀 연속 톱 10에 자리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 10’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의 메이저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의 공동 16위다.

1위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맥스 호마(미국)이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8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터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9∼11번 홀 강한 바람 속에 난조를 겪으며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13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온 그린 시켰고, 투 퍼트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6번 홀(파 3)에서 칩 인 버디로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 개 홀에선 모자가 내 머리에 머물러 있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더 강해 어제보다 힘들게 느껴졌다”며 “매우 운이 좋은 샷도 몇 번 있었다. 후반엔 어떻게 이븐파를 쳤는지 모르겠다”고 돌아봤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AFP=연합뉴스)
셰플러는 최근 3개 대회에서 2승 포함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남은 이틀 동안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 된다.

전날 1위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으며 공동 1위를 허용했다. 호마는 1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치옇난 선두 경쟁을 3라운드에서 예고 했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위와 2타 차 4위에, 캠 데이비스(호주)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위에 각각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올랐다. 그리고 24회 연속 컷 통과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전날 1라운드 13개 홀만 치렀던 우즈는 잔여 경기에 2라운드까지 23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브룩스 켑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은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24위에 올랐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이날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4위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과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공동 50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6오버파 150타고 아마추어 1명 포함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7오버파 151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컷 탈락했고, 조던 스피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등도 컷 탈락 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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