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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메이저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8위…김시우 41위·김주형 공동 51위

셰플러, 7언더파 1위 ‘시즌 3승’ 바라봐…모리카와는 1타 차 2위
우즈, 10오버파 82타로 최악의 하루 보내…디펜딩 챔피언 람은 5오버파 공동 28위

입력 2024-04-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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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FP=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톱 10’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7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8위에 한 계단 밀리며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어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7오버파 223타를 기록해 순위에서는 전날보다 9계단 올라 공동 41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김주형은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51위다.

사흘 연속 ‘톱 10’에 든 안병훈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톱 10’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의 공동 16위다. 또 이번 대회 12위까지는 내년도 출전권을 부여한다.

4년 만에 이 대회에 다시 출전한 안병훈은 이번 시즌 2위 포함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등의 성적으로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7위에 올라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날 샷과 퍼트에서 기복을 보이며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1번, 3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셰플러는 4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9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으나 1위 자리를 지켰다.

셰플러는 후반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어이없는 퍼트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1위 자리에서 밀려났고, 1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13번 홀(파 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살아 난 셰플러는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1위로 나섰다.

그러나 17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공동 1위가 된 셰플러는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로 나서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2개 특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셰플러를 1타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과 2021년 디 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스 첫 승을 역전승으로 노린다.

이어 맥스 호마(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 루드비그 오베리(스페인)가 4언더파 212타로 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언더파 213타로 5위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버디 2개, 더블보기 2개, 보기 8개로 10오버파 82타를 친 우즈는 이 대회 99라운드 가운데 최악의 타수를 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내 공동 21위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총 상금 규모는 작년보다 200만 달러 올린 20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5오버파 221타를 기록해 공동 28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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