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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우승…‘2년 만의 정상 탈환·통산 8승째’

70번째 홀서 보기 없는 경기 멈춰…나흘 내내 프리퍼드 라이 적용
정윤지, 17언더파로 5타 차 2위…박현경·조아연은 공동 3위

입력 2024-04-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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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지영이 2024 시즌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 72·66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박지영은 2016년 첫 승을 올린 이후 2023 시즌 3승을 올리며 데뷔 처음으로 다 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통산 8승째를 올렸다. 또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타 차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5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로 출발한 정윤지가 2번 홀(파 4)애서 보기를 범하며 3타 차로 벌어졌고,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3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박지영은 1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하며 2위 정윤지를 5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박지영은 16번 홀(파 3)에서 티 샷 실수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이번 대회 70번째 홀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멈췄다. 이번 대회는 대회 1라운드부터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해 진행했다.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뻐했다.  

정윤지
정윤지.(사진=KLPGA)

 

정윤지는 이날 1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정윤지는 이날 2타 차 2위로 출발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박지영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이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조아연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이날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로 노승희, 이가영, 배소현, 김지수, 이제영 등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제주도에서 열린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 이번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 김재희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4위에 각각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는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해 공동 54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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