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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 투어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 60위로 마쳐…최종 합계 16오버파 ‘최악의 스코어’

14개월 만에 4라운드 치러…교통사고 이후 다섯 차례 출전 가운데 두 번째

입력 2024-04-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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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하위인 60위를 차지하며 마쳤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3개로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하며 24차례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다섯 차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6오버파 150타였고, 60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우즈는 60위였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쳐 메이저대회에서 4번째 80대 타수를 치는 최악의 타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도 5타를 잃어 이틀 동안 15타를 잃는 최악의 경기를 펼쳐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이언 샷.(AFP=연합뉴스)

 

우즈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전반적으로는 대회를 잘 치렀다. 한동안 정규 투어 대회를 치르지 않았는데도 1, 2라운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본 후 “3라운드부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방식이 있는데 오늘은 그게 안 됐다”고 자신의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2021년 2월 교통사고 이후 출전한 다섯 번째 출전 대회 가운데 두 번째 4라운드를 치렀다. 작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중도 기권했고, 이번 마스터스에서 4라운드를 치렀다.

우즈는 지난 해 12월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4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교통사고에서 살아난 우즈는 그동안 불굴의 의지로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견뎌야 했다. 작년 마스터스에서는 그린에서 라인을 살필 때 앉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 했으나 올해 대회에서 우즈는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즈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 대회가 개최되는 켄터키 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은 24년 전 우즈에게 두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안긴 곳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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