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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제약·바이오 복리후생킹 '한미' vs 1인당 최다 '대웅'

7개 기업, 평균 123억7400만원 지출…직원 1인당 평균 515만원 달해
복리후생킹은 한미

입력 2024-04-18 06:38 | 신문게재 2024-04-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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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7개 기업이 평균 123억7400만원(개별 기준)을 복리후생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515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임직원 복리후생 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한미약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으로는 대웅제약이 가장 많았다.

17일 브릿지경제가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7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평균 123억7400만원(개별 기준)을 복리후생비로 사용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51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국내 7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복리후생 비용을 쓴 기업은 총 204억3000만원을 지출한 한미약품이었다. 지난해 임직원 수(2297→2337명)가 늘어나면서 전년(205억700만원) 대비 0.4% 줄어든 금액이다. 직원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용 역시 지난해(890만원)보다 소폭 감소한 87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0억6700만원) 대비 16.5% 늘어난 187억2100만원의 복리후생 비용을 사용하며 한미약품의 뒤를 이었다. 다만, 이 회사는 임직원 수가 4425명으로 7개 제약사 중 가장 많아 직원 1인당 평균(423만원)은 7개 제약·바이오기업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역시 같은 기간 대웅제약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 비용(930만원)이 전년(1000만원) 대비 7% 감소했지만, 7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전체 복리후생 비용은 160억9100만원으로 지난해(164억2600만원)보다 2% 줄었다.

종근당은 140억2900만원으로 대웅제약의 뒤를 이었다. 전년(142억3800만원) 대비 1.5% 줄어든 액수다. 다만, 임직원 수가 70여명 줄어들며 직원 1인당 복리후생 비용은 590만원에서 604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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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셀트리온,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은 평균보다 낮은 액수의 복리후생 비용을 지출했다.

유한양행은 70억3100만원을 복리후생 비용으로 사용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금액은 35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7.2%와 2.9% 늘어난 액수지만 모두 평균보다 낮았다.

셀트리온도 전년(55억6500만원) 대비 1.6% 늘어난 56억5300만원의 복리후생 비용을 지출했지만, 평균보다는 낮았다. 직원 1인당 복리후생 비용(224만원)은 임직원 수 증가(2263→2529명)의 영향으로 전년(246만원) 대비 9% 줄었다. 역시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GC녹십자는 전체 복리후생 비용(46억6200만원)과 직원 1인당 비용(205만원) 모두 7개 제약사 중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각각 21%와 20% 줄어든 액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면서 전반적으로 복리후생 비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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