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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1년차 현황 발표

입력 2024-04-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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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피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현황.(자료제공=LG화학, 한국수산자원공단)

 

LG화학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1차년도 추진 현황 및 성과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이식 이전 42만7100㎡에서 이식 후 44만7180㎡로 약 2만㎡ 증가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년도 성과를 담았다. 잘피 서식지 확대는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탄소 감축 효과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올해도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헥타르) 규모로 확장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잘 조성된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ha당 약 5000톤가량의 탄소 흡수효과를 낸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과 함께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다.

이영준 LG화학 CSR 팀 책임은 “지난해는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의 1차년도임에도 잘피의 생존력과 서식지가 증가 및 확대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는 최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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