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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셉테드(CPTED)

입력 2024-04-24 14:09 | 신문게재 2024-04-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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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로 범죄를 예방하는 일을 ‘셉테드(CPTED,Crime preventing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고 한다. 도시의 주요 시설 위치를 정하거나 건축물 구조를 설계할 때, 범죄 가능성을 낮추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는 행위를 통칭한다. 범행이 일어나는 장소나 공간,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 방식이다.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나 공간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야 하는 범죄 예방 조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경찰청이 처음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법무부는 2014년 초부터 셉테드를 실시하고 있다. 건축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도 2009년부터 건축 정책이나 지침에 이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어두운 길거리에 가로등을 설치한다든가, 가로등 조도를 높인다거나, 외진 곳에 위치한 건물의 안 쪽을 바깥에서도 볼 수 있도록 통유리 창을 하거나 유리 현관문을 설치하는 것 등이 모두 ‘셉테드’의 일환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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