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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사흘 연속 1위…‘와이어 투 와이어’로 초대 챔피언 바라봐

박은신, 14언더파로 1타 차 2위…이정환·박성준은 2타 차 공동 3위

입력 2024-04-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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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2번홀 드라이버 티샷1
고군탹의 티 샷.(사진=KPGA)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창설대회 KPGA 파운더스컵(총 상금 7억 원)에서 사흘 연속 1위에 자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초대 챔피언을 바라보게 됐다.

고군택은 20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 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0타를 기록해 사흘 연속 리버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치며 1위에 오른 고군택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이날은 1타를 줄였지만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던 고군택은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고군택은 대회 마지막 날 생애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군택은 7번(파 3) 보기를, 8번 홀(파 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한 고군택은 1위 자리를 위협받았고, 이후 16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위 자리를 박은신에게 내줬다.

그러나 고군택은 이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쳤다. 17번(파 4)에서 버디를 잡아 박은신과 공동 1위에 자리한 후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위로 나서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사흘 연속 1위에 자리하며 초대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는 고군택은 “비도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고생했다. 경기 초반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가 힘들었다”면서 “1, 2라운드에는 그린이 딱딱했는데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줬다. 이런 것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막판 17, 18번 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돌아봤다.

이어 고군택은 “아무래도 따라잡는 것이 더 편한 것 같다. 4일간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 그 만큼 힘들기 때문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대단한 것 같다”면서 “타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1타 차도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은신 2번홀 드라이버 티샷
박은신.(사진=KPGA)

 

박은신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친 고군택과 타수 차를 2타에서 1타로 줄여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특히 박은신은 이날 한 때 1위로 나서는 등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박은신은 2022년 2승을 올렸고, 작년에도 우승은 없었지만 7개 대회에서 ‘톱 10’에 자리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정환은 이날 4타를 줄여 13언더파 203타로 2타를 줄인 박성준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연섭과 장유빈은 12언더파 204타로 3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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