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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역전 허용 5위로 마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코다, 역전 우승 시즌 5승째…5개 대회 연속 우승·통산 13승째
‘신인’ 임진희, 8위로 데뷔 첫 ‘톱 10’…김아림은 공동 9위

입력 2024-04-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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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AP=연합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 상금 790만 달러)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5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 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4계단 밀렸다.

유해란은 기상 악화로 인해 이틀 동안 치러진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1위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유해란은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역전을 허용해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톱 10’을 메이저대회로 들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도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8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려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LPGA Q시리즈를 거쳐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임진희 역시 이번 시즌 ‘톱 10’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이어 김아림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
넬리 코다(미국).(AP=연합뉴스)
우승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코다는 이날 유해란에 1타 차 공동 2위로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승을 차지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썼다. 그리고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 포함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코다는 2021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한 이후 3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코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3승을 기록중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전 세계 골프 1인 자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셰플러 역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다.

마야 스탁(스웨덴)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2위, 핸더슨은 이븐파 72타를 쳐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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