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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공동 12위…기상 악화로 경기 진행 차질

세계 랭킹 1위 셰플러, 3개 홀 남기고 5타 차 1위…시즌 4승 예약
김시우·김주형는 공동 18위…안병훈은 67위

입력 2024-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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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 상금 2000만 달러) 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 71·7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가 2시간 32분 동안 중단됐고, 결국 우승 경쟁을 펼치던 9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위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5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20언더파로 2위에 5타 앞서며 자리했다.

2위에는 4라운드를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치지 못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J.T 포스턴(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등과 함께 자리했다. 캔틀레이와 포스턴은 1개 홀을 남기고 있고, 티갈라는 셰플러와 같은 3개 홀을 남겨 놓았다.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 시간 22일 월요일 오전 8시에 재개한 후 우승자를 가린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AFP=연합뉴스)

 

셰플러는 5타 차로 앞서며 잔여 경기에 나서게 돼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남은 잔여 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할 경우 셰플러는 시즌 4승과 함께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은 2006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챔피언십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루 셰플러가 처음이다.

특히 셰플러가 우승하면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후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고 일주일 만에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안병훈은 9타를 잃는 부진으로 2오버파 286타를 기록해 67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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