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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 대통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임명…소통·정무 강화

입력 2024-04-22 16:25 | 신문게재 2024-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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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영수회담 등 현안 질문에 답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등 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에는 재선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정 의원과 홍 전 의원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낙점한 것은 소통과 정무 기능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는 정무수석까지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정 의원은)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계에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

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낙점된 배경에는 이처럼 언론계와 국회·정당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인맥과 경륜을 쌓아온 점이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 발표한 정무수석 인선에 대해선 “(홍 전 의원은)당에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소통과 친화력에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에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20대 경기 김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 출신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김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비서실장 오후엔 정무수석을 지명하는 등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이어 정무수석을 같은 날 우선 임명한 데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주고받아야 한다”며 “정무수석을 더 빨리 임명해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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