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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하이닉스, 베일 벗는 1분기 실적

입력 2024-04-25 06:37 | 신문게재 2024-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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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하이닉스

 

국내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공개에 나선다. 특히 양 기업은 글로벌 가전과 반도체를 대표하는 기업들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25일 각각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 콜을 열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 최고경영진인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접 주관해,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 때처럼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3% 증가한 21조959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역대 1분기 매출 최대치로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판매 호조, 구독 사업 확대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재료비 인상과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332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5년 연속 1조원 돌파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1021억원, 1조76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7.85%, 151.89% 폭증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조 단위 회복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2조원 후반대 전망까지 제시됐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글로벌 패권 확보가 꼽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 성장하며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이후 역대급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HBM과 128GB 더블 데이트레이트(DDR)5 등 특수 디램(DRAM) 매출 증가와 함께 솔리다임과 낸드(NAND) 사업부의 탄력적 실적 개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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