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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스승에게 배운 선한 영향력, 사람들에게 돌려주고파"

[맘 with 베이비]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펴낸 전대진 작가

입력 2024-04-30 07:00 | 신문게재 2024-0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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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진
전대진 작가

 

지난해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이라는 책을 낸 전대진 작가. 그는 스스로를 ‘성공한 기버(Giver)’라고 부르며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온 세상을 바꿀 순 없으나 어느 누군가 한 사람의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늘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진심을 다한다. 영혼의 위로와 도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생의 반전과 의미 있는 성공을 돕는 ‘메신저’를 자처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전 작가의 삶의 철학과 향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삶으로 살아내는 삶쟁이! 성공한 기버(Giver), 전대진입니다. 강연과 강의, 세미나, 소그룹 교육, 워크숍, 코칭과 컨설팅, 책 출간, 방송, 광고 대행 등 다양한 일을 하지만 사실 제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제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세상에 가치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변화를 일으키는 ‘기버’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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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작가 님의 SNS를 팔로잉하고, 작가님의 책을 읽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약 10개의 계정을 운영합니다. 계정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도서와 자기계발에 관한 정보 콘텐츠를,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공감 콘텐츠를 드립니다.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인생의 격언을, 크리스천을 위해서는 신앙에 관한 이야기나 묵상, 삶의 이야기를 제작해 나눕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저를 팔로우하고 제 책을 읽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삶에 유익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말 대신, 짧고 간결하면서도 제가 직접 삶으로 살아낸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간 것 같습니다.”


- 어떤 사고를 겪은 뒤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며 정작 제 삶은 가난하고 피폐해지며 소진되어 버리는 ‘호구’로 전락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시절 저를 ‘사람을 살리는 메신저’로 소개했습니다. ‘공감과 위로의 아이콘’이 되자, 근본적인 문제 해결 때문이 아닌 일시적인 위로를 얻으려는 사람만 찾아왔습니다. 어느 순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면 대개 ‘공짜로 주는 것’과 연결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사고 이후 죽음과 본질적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말입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선한 영향력은 ‘선함’이라는 가치와 ‘영향력’이라는 힘이 함께 할 때 완성됩니다. 영향력이 생기려면 ‘지속적’이고, ‘변화를 일으킬 만큼 효과적’이어야 하고, ‘점점 축적되고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외치는 분이 영향력은 고사하고 자기 삶의 생계도 제대로 해결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면서, 이것이 ‘구호’로만 끝나지 않으려면 ‘경제적 성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선한 영향력과 경제적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저를 ‘성공한 기버’라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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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진 작가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당신의 성공과 행복이 제 꿈입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들려주십시오.

“‘수익 창출’과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늘려라’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그 말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고객을 바라보면서 일차적으로 생각해야 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가 안정화되고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정적인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그 수익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고객에게서 나옵니다. 고객은 누구에게 비용을 낼까요? 고객 자신의 삶에 유익을 주는 곳입니다.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제공하고 생산하는 사람이 던져야 할 두 가지 질문은 이것입니다. ‘세상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나는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상대방의 유익을 얼마나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나의 가치가 결정됩니다. 수입은 내가 준 도움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이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영향력은 나의 이익보다 상대방의 이익을 얼마나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런 메시지를 모두 담은 말이 ‘당신의 성공과 행복이 제 꿈입니다’ 입니다.”


- 누군가를 도울 때 ‘이 돈은 나에게 갚지 말고 힘든 누군가에게 흘려 보내라’라고 말씀하시며 선행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시절, 삶을 바꾸기 위해 여러 교육 현장에 갔습니다. 그 중 ‘3P 자기경영연구소’라는 곳에서 인생에 꼭 필요한 ‘목표, 시간, 기록, 지식 관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대구에서 살 때인데, 교육이 서울에서 진행돼 차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10시간 이상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잠도 못자고 서울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 때 스승이신 강규형 대표께서 차비 하라며 봉투를 주셨습니다. ‘갚지 않아도 돼. 언젠가 자네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이렇게 흘려보내면 돼’라고 하셨습니다. 봉투에는 50만 원이 들어 있었어요. 힘든 상황에서 그 말씀은 너무 큰 힘이 됐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라고 결심했습니다. 현재는 저도 스승님처럼 누군가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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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사진제공=마인드셋)
- 지난해 출간된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은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사람들에게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품었고, 어떻게 도전했고, 어떻게 성취를 경험했는지를 꾹꾹 눌러 담아 집필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자기계발서를 출간하고 싶었지만, 먼저 살아내고 열매를 낸 뒤 책을 내고 싶었습니다. 10년간의 자기계발의 집합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어떤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라십니까.

“성장하길 원하고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 선한 영향력과 경제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길 원하는 사람들, 돈을 좇는 삶이 아니라, 남을 도우며 성공이 자연히 따라오는 기버(Giver)로 살고 싶은 분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 강연에서 늘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또한 ‘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나에 대해 충분히 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웃음)”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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