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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후변화 대응②] 신한은행, 에너지 아끼고 탄소배출량 줄이기

입력 2024-05-09 11:21 | 신문게재 2024-05-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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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자원순환 데이(Day)’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각각 가정에서 쓰던 전기 청소기와 키보드 및 컴퓨터 주변기기를 기부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올해 ADB 연차총회의 주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Bridge To The Future·브릿지 투 더 퓨처)로,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내 은행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차원의 다양한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편집자 주>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아껴요 캠페인’은 아무도 없거나 퇴근할 때 조명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PC 모니터를 끄는 ‘불꺼요’,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3층 이하는 걸어서 올라가는 ‘걸어요’, 인쇄를 최소화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 ‘덜써요’ 등 실천 수칙으로 에너지와 물품을 절약하고 있다.

신한은행 ESG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러한 활동으로 내부 탄소배출량(직접배출 Scope 1, 간접배출 Scope 2)을 지난해 저감 목표치 6만3131톤 대비 12.6% 절감한 5만5139톤(2023년 11월 기준·녹색프리미엄 구입 2만5966Mwh 포함)으로 줄였다. 이는 1년전 배출량 7만3672톤 보다 25.1% 감축한 수준이다.

또한 사용가능한 컴퓨터가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게 전국 경로당에 재생 PC 1200대를 기부해 고령층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8만3000kgCO2e(이산화탄소 환산량)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넷째주 마지막 날(26일)에는 ‘자원순환 데이(Day)’로 1000여명의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기기를 기부했다. 수거된 폐가전기기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6년 이후 도입 예정인 ESG 공시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활발하게 ESG 관련 정책 및 제도 등을 준비하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상생금융과 더불어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 됐고, ESG경영을 확산함으로써 단순한 이익과 재무평가가 아닌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신뢰를 얻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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