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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에....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8배 껑충

입력 2024-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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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지난 3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전월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1조5273억원으로 전월(1935억원) 대비 689.3% 증가했다.

작년 동월(1836억원)과 비교해도 거래액은 731.9% 상승했다.

지난 3월 오피스 빌딩 거래 건수는 총 8건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1건 줄었으나, 강남구 역삼동 ‘아크 플레이스’가 약 7917억원에 매매되는 등 수천억원대 빌딩이 여러 채 매매된 것이 거래액 급증으로 이어졌다.

‘아크 플레이스’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T412’와 강남구 역삼동 ‘아이콘 역삼’이 각각 3277억원, 24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된 8건 중 7건이 강남구와 서초구가 속한 강남업무지구(GBD)에서 발생했다. 종로구와 중구가 있는 서울도심업무지구(CBD)와 영등포구, 마포구가 있는 여의도업무지구(YBD) 내 거래는 없었다. 또 매매된 8건 모두 법인 간 거래였다.

오피스 빌딩과 함께 사무실(집합) 거래액도 급증해 지난 3월 서울시 사무실(집합) 거래액은 4871억원으로 전월(439억원)보다 11배로 늘었다. 작년 동월(334억원)과 비교해도 1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거래량은 124건으로 전월(89건) 대비 39.3% 늘었으며, 작년 동월(81건)보다는 53.1% 증가했다. 사무실 거래량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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