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
삼성화재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하면서 올해 1분기 최대 분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4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7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험손익은 6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93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실적을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장기보험 순위험손해율은 74.4%로 전년 동기 대비 14.5%포인트(p) 개선됐다.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총량 확대로 상각액 증가 및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신계약 CSM은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8856억원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CSM 총량은 13조7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와 요율 인하 누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025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과 사업비를 합산한 합산비율은 92.7%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악화됐다.
일반보험 손익은 국내외 매출 확대에도 해외 고액사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5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61.4%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악화됐다.
자산운용부문에서는 운용수입 및 평가이익 증가로 투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확대된 742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개선된 3.65%로 나타났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은 전년 말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277.4%를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