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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이달 말 임시주총 연다…경영권 향방은

입력 2024-05-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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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경영권 분쟁으로 남매의 난을 벌이고 있는 아워홈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달 31일에 서울 강서구 소재 회사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새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가 다음 달 3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이상의 기업은 사내이사를 최소 3명 두도록 하고 있는데 현 이사진 임기가 만료되면,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구 부회장의 재선임 등을 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정기주총에서 재선임에 실패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이 각각 38.56%, 19.28%이며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주총에서 구미현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을 지지하면서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이사의 재선임을 반대해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

이에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표대결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주총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구미현씨가 이번 임시주총에서 누구 편에 설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워홈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회사 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의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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