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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AI는 고객도 모르는 사이에 말을 잘 이해하고 학습해서 고객의 시간과 수고를 줄여줍니다.”
1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된 ‘AI 라이프 솔루션’ 행사에서 김현정 삼성전자 CXI랩 그룹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지난 20년간 가사를 돕는 수많은 가전제품이 출시됐지만 가사 노동 시간은 10분 정도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전자가 찾은 AI 라이프 솔루션 발전의 해답은 ‘알아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AI 라이프 솔루션으로 ‘패밀리케어’를 소개했다. 패밀리케어는 △연로한 부모 △어린 자녀 등을 케어하기 위한 서비스로 오는 6월 런칭을 앞두고 있다.
먼저 연로한 부모가 있는 경우 부모님 집의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 등 가전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거리와 상관없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는 부모님이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미리 설정해 놓은 약 먹는 시간을 스피커가 음성으로 알려 주고. 약이 들어 있는 서랍을 열 경우에는 복약 기록을 저장하여 건강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침에 부모님이 물을 마시거나, 휴대폰을 켜면 알림을 통해 오늘의 첫 활동을 알 수 있고, 혹시 냉장고나 정수기를 보호자가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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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CXI랩 그룹장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 시키는 중에도 냉장고 안에 아이가 찾는 간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식재료는 당일 배송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주문한다. 냉장고 속 재료로 추천 레시피도 받을 수 있어서 메뉴를 찾아보고 고민하는 시간까지 아껴준다.
혹시 부모가 외출 중 아이 혼자 집에 올 때에도 삼성전자 AI 제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아이가 언제 집에 왔는지 확인할 수 있고,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집에 온 아이에게 전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조명과 에어컨 등 집안 기기들을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세팅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도 알아서 작동시켜준다.
신혼부부의 경우 맞벌이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 만큼, 집이 비어있는 낮 시간에 AI 가전들이 알아서 집안일을 돕는다. 집이 비었을 때 비스포크 AI 스팀이 집 안 구석까지 깨끗하게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까지 해준다. 또 출근 전 비스포크 AI 콤보에 넣어둔 빨래는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돼 가사 시간은 줄여주고, 여유 시간은 늘려준다.
1인 가구도 AI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늦은 저녁에 낯선 사람이나 배달 등 방문자가 있으면 외부 카메라로 바깥 상황을 살펴볼 수 있고,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저녁마다 조명이 켜지게 설정할 수 있다. 현관에 동작감지센서와 창문에 문열림센서를 설치하면 집 밖에서 언제든 안심하고 보안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6월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10월까지 서비스를 점차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AI 기능들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더 디테일해지고 완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