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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면 포상'…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 '조직 활력 처방'

입력 2024-05-19 06:57 | 신문게재 2024-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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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 더 뉴 랭글러 루비콘,뉴 푸조 408.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향키를 잡은 방실 대표가 첫 미션으로 ‘100일의 작전(Drive High)’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내부 경쟁 우려에도 불구, 판매 부진 극복용 ‘사내 조직 자극’이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번 작전이 페널티 없는 인센티브형이어서 그렇다.

1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내달 11일까지 100일의 작전에 돌입한다. 산하에 미국 SUV 브랜드 ‘지프’와 프랑스 국민차 ‘푸조’를 두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내부 경쟁을 유도해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11일부터 향후 100일간의 판매량을 합산해 누가 더 많이 팔았는지 겨루는 것이다. 다만 단순 판매 대수가 아닌 목표 판매량(비공개)에 얼마나 더 달성했는지가 승패를 결정한다. 우승을 하게 되면 우승 트로피와 워크숍 등 포상도 주어진다. 

방실대표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특히 ‘수입차 마케팅’ 1세대로 꼽히는 방실 대표의 아이디어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따라 방 대표의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방 대표가 업무 인수인계 및 적응 기간에 구상한 것”이라면서 “각 브랜드의 대표 ‘스타 모델’을 키우겠다는 전략에 따라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의 첫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지프와 푸조는 각각 사내 공모를 통해 내짚마련, 푸조핸섭이란 팀을 꾸리며 판매 경쟁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올 3~4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느는데 그쳤다. 브랜드 별로는 지프가 575대를 팔아 16.3% 늘었고 195대를 판매한 푸조는 오히려 29.6% 판매가 줄었다. 지프와 푸조가 주력으로 내세웠던 랭글러와 408 역시 209대, 66대에 불과하다. 두 차종 모두 신형이 출시된 지 얼마 안됐다는 점에서 신차효과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100일 작전에서 승리한 팀에 대한 보상은 목표 달성 팀 전원에게 워크샵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며 “팀별 MVP 시상을 진행하고 딜러사는 우수사원과 지점장에게 인센티브 트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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