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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월 연체율 하락… 신규 연체 채권 감소·분기말 채권 정리 영향

입력 2024-05-15 14:19 | 신문게재 2024-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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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 연체율 하락
(표=금융감독원)

 

지난 3월 신규발생 연체 채권 감소,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은행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조사됐다. 2월 말(0.51%)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0.48%로 2월(0.59%)에 비해 0.11%포인트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 0.11%(-0.07%) △중소기업 0.58%(-0.12%) △중소법인 0.61%(-0.15%) △개인사업자 0.54%(-0.0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도 전월 0.42%에서 0.05%포인트 하락한 0.37%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11%포인트 내려 0.73%였다.

금감원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분기 말 연체채권 상·매각이 확대되면서 3월 연체율이 2월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현상이 이어지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 우려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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