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청문회…‘채상병 수사’ 두고 여야 격돌

입력 2024-05-17 15:5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물 마시는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여야는 17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공방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 후보자에게 “대통령실의 개입, 부당한 압력이 드러나고 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며 “공수처장은 필요하면 대통령도 소환하고 수사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의지가 있다”는 식으로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수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정훈 의원은 “공수처는 태어난 이래로 민주당이 가장 애용하는 수사기관이다. 민주당이 가장 많이 고발한다”라며 “결과와 관계없이 고소하고 고발하고 바로 가서 기자회견 하는 것 자체가 공수처의 정치화”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 후보자 가족의 편법·특혜 의혹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오 후보자가 변호사로 활동하며 배우자를 운전기사로 채용해 급여를 준 것에 “후보자는 판사로 20년 근무를 하다가 개업하지 않았나. 사건수임 걱정을 할 이유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자질이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