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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이예원,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윤이나와 결승 진출 다퉈

박현경, 4강 상대는 이소영…두 선수 나란히 5승 전승으로 4강에 올라

입력 2024-05-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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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2024 두산메치플레이 8강전 7번홀 티샷
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9억 원) 8강전에서 고지우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고지우와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기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이예원은 이날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서 서연정을 상대로 3개 홀을 남기고 5개 홀을 이겨(5&3) 여유 있게 이기며 8강에 올랐고, 고지우도 물리치며 승승장구했다.

이예원은 3월 태국에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올렸다.

이예원은 이제 올 시즌 첫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향해 준결승과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이나
윤이나.(사진=KLPGA)
이예원과 4강전에서 맞붙는 윤이나는 8강전에서 박도영은 3&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4강에 올랐고, 상대가 2022년 KLPGA 투어에 함께 데뷔한 이예원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예원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홍정민에게 결승에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2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낼지 주목 된다.

이예원은 “결승전 생각은 안 했다. 우선 4강전부터 최선을 다 하겠다. (윤이나는) 아무래도 멀리 치니까 유리하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경기를 하겠다”고 4강전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이예원과) 2년 동안 국가대표도 함께했고 서로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안다”면서 “각자 경기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누가 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4강전 전략을 내비쳤다.

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박현경은 8강전에서 문정민을 6&5로, 이소영은 안선주를 4&3로 각각 여유 있게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따라서 박현경과 이소영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성유진에게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1년 만에 설욕할지도 주목 된다.

박현경과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4강전에 올랐다.

박현경은 “16강 때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 8강 시작 전 연습할 때 퍼트 느낌을 바꿔서 연습했었다. 짧은 시간에 고민하고 보완했던 게 좋게 작용해서 진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본 후 “매치플레이가 긴장도 많이 되면서 재밌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요일에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소영
이소영.(사진=KLPGA)
이소영은 “퍼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 내일은 재미있게 경기하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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