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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채널 넓혀라”…국내외 ‘드럭 스토어’ 공략 나선 제약사들

소비자 접근 쉬운 곳으로 판로 넓혀 건기식·뷰티 제품 등 판매

입력 2024-05-20 06:08 | 신문게재 2024-05-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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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이지덤 日돈키호테 시부야 본점 입점사진
일본 돈키호테 시부야 본점에 입점된 대웅제약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 (사진제공=대웅제약)

 

국내 제약사들이 국내외 ‘드럭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의약품 외에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뷰티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판매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접근이 쉬운 곳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사가 올리브영 등 드럭 스토어를 시작으로 다이소 등에 이르기까지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화장품·생활용품 구입 시 전문성과 효능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제약사가 가진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웅제약은 일본 시장에서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의 입점 점포수를 1000곳 이상으로 늘렸다. 일본 도쿄의 긴자구·시부야구·신주쿠구·하라주쿠 거리 등 메인 상권에 진입해 이지덤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이지덤 뷰티는 대웅제약 일본 법인을 통해 지난해 5월 현지 허가를 획득한 뒤 앳코스메(@cosme) 8개 점포, 로프트(LOFT) 110개 점포, 돈키호테 225개 점포 입점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아인즈 앤 토르페(AINZ&TULPE) 30개 점포, 플라자(PLAZA) 70개 점포 등에 입점해 론칭 9개월 만에 현재까지 총 1026곳에 입점을 완료했다.

특히 일본의 5대 대형 멀티숍으로 꼽히는 돈키호테·로프트·플라자·앳코스메·아인즈 앤 토르페 총 455곳에 입점했으며, 입점률은 5대 멀티숍 전국 점포수(944곳) 대비 53%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지덤 뷰티가 꼼꼼하게 따지고 구매하는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은 최근 올리브영 강남타운점에서 스페셜 게스트 ‘워크맨’과 함께한 ‘트러블 바디워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티온 ‘노스카나인 바디워시·미스트’의 전국 매장 입점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결 1위 쟁탈전’ 이벤트 게임과 현장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20만원 상당의 LG스탠바이미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 등이 진행됐다.

파티온은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과 바디워시 출시 이후 트러블 관리템으로 입소문이 나며 올리브영 스킨케어 카테고리 판매 1위, 올리브영 100억 클럽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트러블 케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파티온 관계자는 “트러블 케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파티온이 올리브영 고객을 위해 다양한 제품 경험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삼진제약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 품목 중 클렌징 라인 2종(올클렌징밤·퓨어클렌징폼)을 올리브영에 론칭한 상태다.

회사 측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2개 제품의 올리브영 온라인 몰과 주요 매장 론칭을 계기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 심플로그 브랜드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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