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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LGD, 초격차 OLED 기술력 선보였다

입력 2024-05-20 06:37 | 신문게재 2024-05-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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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신기술
삼성디스플레이의 ‘QD-LED’(왼쪽)와 LG디스플레이의 1.3인치 올레도스(OLEDoS) 제품.(사진= 각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무대에서 초격차 K-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사는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차세대 퀀텀닷(QD) 기술을 비롯해,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OLEDoS)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공개했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이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LFD(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는 사정 시청 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3D 기능이 켜지게 업그레이드 됐고, 진화된 시선 추적 기술은 눈 위치에 맞게 3D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FHD급 해상도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OLED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IT와 XR(확장현실) 시장 주도를 위한 대표 기술도 선보였다. UT(Ultra Thin, 초박막)는 IT용 OLED에 최적화된 초슬림 구조의 OLED로 기존 유리원판 2장의 리지드 OLED에서 유리 1장을 생략해 두께와 무게를 20% 이상 줄였다.

XR 시장을 겨냥한 RGB 올레도스 기술도 공개됐다. 특히 RGB 올레도스 개발의 핵심인 3500PPI 파인실리콘마스크(FSM) 실물을 처음으로 전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폴더블 경쟁력과 함께 IT, XR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 신기술, 대형 OLED 패널,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우선 최초로 공개된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은 500원 동전만한 1.3인치 크기에 1만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4K급 4000ppi(인치 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 최고 화질로 가상현실을 보여준다.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선보이며 독보적인 대형 OLED 기술 리더십도 확인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투명 OLED의 화소 및 구동부품 구조 최적화를 통해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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